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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업계, 전기 없는 오지 마을에 빛 나눈다… 쉐어라이트 발족

작성자 10page 날짜 2020-04-10 15:44:06 조회수 1989

전자신문 / 발행일 : 2016.10.07  뉴스원문(클릭)

 

LED 업계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해외 오지 마을에 빛을 나누는 `쉐어라이트` 캠페인에 나섰다. 책상 스탠드로 쓰일 이른바 `쉐어라이팅` 제작을 위해 뭉쳤다.

 

쉐어라이팅은 촛불에서 발생하는 열로 촛불보다 100배 더 밝은 빛을 내는 LED 스탠드다. 국내외 LED업계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비영리 사단법인 쉐어라이트 설립 허가를 받았다. 10일 등기를 마무리한다. 

 

박은현 세미콘라이트 LED사업부 사장이 쉐어라이트 초대 이사장을 맡았다. 박 사장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촛불을 광원으로 사용하는 제3세계 오지 마을 아이들이 책상에서 책을 볼 수 있는 스탠드를 지난 1년간 개발했다”면서 “국내외 여러 LED 업체가 동참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황성민 소프트에피 대표와 안상정 퍼스트앤포에버 대표변리사가 쉐어라이트 감사를 맡는다. 소프트에피는 자외선(UV) LED칩 제작 업체다. 안상정 변리사는 20년 넘게 LED 특허 전문 변리사로 활동했다. LED 패키지 업체 루멘스, 중국 2위 LED칩 업체 화찬도 함께하기로 했다. 국제 구호단체 월드비전은 쉐어라이트가 제작한 쉐어라이팅 세트를 교육현장과 해외 오지 마을을 연결한다. 국내 중·고등학교에서 에너지변환 교육자료로 활용·조립 후 쉐어라이팅은 제3세계 오지 마을로 보내진다.올해 쉐어라이팅 2000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쉐어라이팅은 에너지 변환을 설명하는 교육 부자재로 우선 활용된다. 화학에너지(연소)가 열에너지(촛불), 전기에너지(열전소자), 빛에너지(LED칩) 등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보여준다. 

 

쉐어라이팅 가동 원리는 열에너지로 인한 온도차가 열전(熱電) 소자에서 전기에너지를 일으키는 것이다. 전기에너지는 LED 칩에서 빛에너지로 최종 발산된다. 박 사장은 “온도차로 전기를 만드는 기술은 2차 세계대전 당시부터 존재했고 이를 LED에 활용한 제품도 있었지만 대부분 효율이 낮고 비싼 편이었다”면서 “저전력 열전소자로도 충분한 빛을 내는 고효율 LED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CSP) 기술을 이용해 필요한 곳에 빛을 나눌수 있게 됐다”고 했다. 

 

세미콘라이트는 쉐어라이팅 발광부 LED모듈을 만든다. 박 사장은 “칩스케일로 패키징한 세미콘라이트 LED칩은 발광효율이 200lm/W 이상”이라면서 “촛불을 광원이 아닌 열원으로 사용해 촛불보다 100배 밝은 빛을 낸다”고 했다. 일반적인 형광등 발광효율은 70lm/W 정도다.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큰 12g짜리 초 1개로 4시간 동안 250lx(럭스) 밝기를 지속한다. 

박 사장은 “평소 직원에게 LED칩을 파는 것보다 빛을 나누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했다”면서 “빛을 나누고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영리 사단법인 쉐어라이트에 참여할 수 있다”고 했다.

 

이종준기자 1964wint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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